월강산하촌에 동동이네 식구들이 놀러왔습니다.
태명이 동동이인 인수는 정말 귀여웠습니다.^^
펜션 마당에 있는 작은 슬로프에서 썰매를 즐겼습니다.
섬세한 아이인 동동이는 빠른 스피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.
자신이 제일 먼저 내려오겠다고 우는 동동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.
그 모습이 어찌나 해맑고 이쁘던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군요.
정말 말이 필요 없는 사진입니다.
펜션의 마스코트로 쓰고 싶은 사진이죠.^^
정말 눈속에 사는 요정같은 동동이!
아이의 모자는 아이 어머님의 센스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죠.^^
마당 앞 작은 슬로프에서는 어른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
사실 어른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종목이죠.
동동이를 대하고 교육하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.
섬세한 아이인 동동이를 이해하고 동동이에 맞는 교육을 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고
내가 부모라면 과연 저럴 수 있었을까?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.
그리고 내 아들은 아마 날 닮아 저렇게 얌전하진 않을꺼야.......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.
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가족이었습니다.^^
아쉬웠던 것은 재미있게 논 것에 비해 사진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.
그 날 손님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.
아직 여름이 있으니 여름에 오시면 그 때 사진을 많이 찍기로 하겠습니다.^^
